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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칼럼] 역대급 수시전쟁, 재수말고 편입어때? - ② 코로나19의 그림자
    입시칼럼 2020. 9. 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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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칼럼] 재수말고 편입어때? -  ② 코로나19의 그림자

     

    2020년 9월 23일을 시작으로
    대학들의 신입학 모집정원의 70%에 육박하는
    2021학년도 각 대학별 수시입학전형의 원서접수가 시작되었습니다.

     

    2021학년도 대학입시는
    굵직한 이슈가 여럿 발생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역대급으로
    치열하고 복잡한 수시전쟁이 진행중입니다.
    (신입학 수시70%, 정시30% 구분)

    입시칼럼인 성격 상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견해가
    강하게 깔려있으므로
    편향적일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려드립니다.

    유익하다면 댓글과 후기 남겨주시길 부탁드리고,
    퍼가실 때 출처를 반드시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의 그림자

    대학과 입시의 모든 것을 바꾸다.


    2020년

    조용하게 중국 우한에서부터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19

     

    과거의 유행성 질병들과 같이

    우리의 생활과는 크게 와닿지 않는 질병이라 생각했습니다.

     

    메르스(2015), 신종플루(2009), 사스(2002)

    비교적 최근의 수 많은 유행성 질병들이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지만

    방역이 엄격한 대한민국에서는

    다수의 사상자는 없던 탓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로 명명된 전염병은 달랐습니다.

     

    경제적으로 많은 이해관계와 인적관계가 얽힌

    중국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한 우한시에서 

    조용히 전염이 시작된 이번 사태는

     

    초기 전염병 봉쇄에 실패하면서

    결국 전 세계적인 유행병 사태

    팬데믹(Pendemic)을 맞이하게 됩니다.

     

    과거의 메르스나 사스의 경우와는 달리

    우리의 일상으로 파고 든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일상의 모든것은 입시를 포함하여

    송두리째 바꿔버린 굉장한 사건으로 기록되었고

    우리는 아직 그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1. 대한민국 공정의 기준 - 대입 일정을 바꾸다.

    세계보건기구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공식적인 팬데믹 선언으로 인하여
    현대인들은 과거 홍콩독감(1968)-신종플루(2009)-코로나19(2019)로 이어지는
    세번째 팬데믹 상황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는 대학입시를 입신양명, 인생의 최대 중요한 시기로 생각하는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을 비롯하여
    많은 국가들의 대학 입시에도 영향을 마치고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중국의 수능인 '가오카오(高考)'는 3일동안 봅니다.)

    특히 일본과 같이 3월 신학기제를 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대입제도에 필수적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매년 11월에 실시합니다.

    하지만 대입을 위해 고3 2학기부터 시작되는
    수시 및 정시 대입전형의 시작은
    코로나19의 대 유행으로 제때 시작되지 못한 채
    결국 수능 1달 연기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포항지진으로 한 차례 전례가 있기는 했습니다)

    2021학년도 수능은 12월에 실시되면서
    수시전형의 비중이 큰 신입학 특성 상
    수능최저가 필수조건으로 요구되는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대학 입시에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 대학입시 업무의 기준 - 대학구성원 모두의 행동을 바꾸다. 기준도 지침도 없는, 카오스(chaos)의 시작 

     

    입학처를 방문하는 업무를 병행하는 입장에서
    외부인의 시선에서 본 대학 입학처는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대학교]
    대학출석수업이 금지되어

    재학생들부터 북적여야 할 대학 캠퍼스에는
    외부인 출입금지와 방역검문소로 적막감이 감돌았고

    [재학생]
    2020학년도 신입생 새내기들은
    일명 코로나학번으로 대학에도 못가보고
    교수님, 선후배 및 동기들도 보지 못한 채
    누가 누군지도 모른 상태로 1학년 신입생의 황금기를 날려버렸으며

    [입학사정관]
    입시업무 전형평가를 진행하고
    입시홍보를 담당하는 입학처에서는
    규모의 크기와 관계없이 입시홍보 행사일정의 취소와
    (고교방문입시설명회의 취소, 지역별 교육청 초청 설명회 홍보의 취소,
    대교협 주관 COEX 수시입학설명회의 취소 등)

    [입학처 전형담당자]
    교육부 및 대교협의 입시전형일정 조정 및 변경 승인 요청의 어려움,
    오프라인 홍보를 대체해야 하는 온라인 입시홍보물 제작의 부담,
    재택근무로 인해 협업이 필요한 업무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애로사항 등
    입학처 직원 및 입학사정관들의 업무파행 등

    [학과별 전공교수/교수지원부서]
    마지막으로 실기 및 실습수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을 영상촬영하여 제공해야 하는
    교수님 및 지원부서의 노고도 말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이에 따른 영상강의만으로 학습을 진행하는 대학생들은
    사이버대와 다름없지만 학습영상의 질은 더 떨어지는 상황때문에
    학습권 보장이 충분히 되지 않는다는 사유로
    등록금 반환 요청 및 소송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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